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던 밀스 [Young Don] 리뷰.

Introduction: 
주목받는 신예래퍼 던밀스의 데뷔 앨범 입니다. 빈지노, 지코등 굵직굵직한 피쳐링 참여로 그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던밀스 입니다. 던 밀스라는 이름은 그가 캐나다 유학 시절 살았던 동네 이름이라고 하네요. 그전에는 황마k 라는 이름으로 활동 했었죠. 본인이 항상 외치는 한국 힙합씬 유일무이 화끈맨 캐릭터가 그를 잘 설명해줍니다. 저도 10년 넘게 한국 힙합을 들어 오고 있지만 이렇게 독특하고 재밌고 정감가는 캐릭터는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랐던점은 외모는 아주 남자답고 화끈하게 생겼는데 인터뷰에서 낯을 가리는 모습이 너무도 상반되고 인간미가 느껴졌고 심지어 귀여워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01. Don Mills (Prod by TK)
인트로 곡으로 화끈하게 앨범의 문을 열었네요. 곡의 제목이 본인 이름과 동명인만큼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을 알리는 화끈한 가사와 센비트가 돋보입니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이미지와 잘어울립니다.

02. 강백호 (Prod by TK)
노래를 듣기 전에 제목을 보고 강백호? 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이곡을 다 듣고 나서는 아 강백호~ 하게되는 곡입니다. 특히 뮤직 비디오 에서는 빨간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슬램덩크 저지가 던밀스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현해내었네요. "모두내게 손가락 질해 너따윈 절대 안된다고 그때마다 더욱 더욱 노력했어난" 이구절이 인상 깊습니다. 강백호가 마치 만화상에서 농구를 미친듯이 연습해서 수준급의 선수가 되어가듯 던 밀스도 랩을 연마해서 달인이 되어가는듯한 좋은 비유가 재밌었습니다. 타이틀곡으로 손색이없는 아주 매끄러운 곡입니다.
던밀스의 허슬하는 이미지와 노력으로 역경을 이겨내겠다는 가삿말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03. Young Don (Prod by Kima)
이곡 역시 앨범과 동명의 곡입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흐름의 가사와 비트로 이어지고 있네요. 이곡의 가사를 들으면 상상되는것은 던 밀스가 아침에 일어나 거울 한번 보고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야지 하며 다짐 하는것이 상상 됩니다. 누구도 내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는, 내 순간의 결정이 평생을 좌우 한다는것을 일깨우게 해주는 곡입니다.

04. 귀가 (prod by Amen Raw)
이곡을 개인적으로 참 좋게 들었습니다. 저도 던밀스와 같이 유학을 하고 있는 입장인지라 학업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서 금의환양하는 모습을 수도 없이 상상 하고 있습니다. 이곡을 들으면 내가 이룰것을 이루고 고국으로 돌아간 이후에 내가 바라던 삶을 영위하는 그모습이 상상되어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던밀스도 캐나다 토론토에서 10년 가까이 유학을 한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그 느낌을 더욱 잘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05. 유일무이 (Feat. Deepflow) (Prod by A June & J Beat)
VMC의 수장 딥플로우와 함께한 곡입니다. 딥플로우는 던 밀스를 보고 이런 캐릭터가 먹힌다는 것을 직감하고 영입을 했다는군요. 둘이 함께한 이곡도 에너지가 상당합니다. 두 상남자가 만들어낸 시너지는 생각보다 더 화끈하군요. 말그대로 던 밀스는 한국 힙합씬의 유일 무이한 캐릭터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06. 88 (Prod by TK)
이곡 역시 던밀스를 대표 하는곡이죠. 그의 시그니쳐가 되버린 갓잡아올린 참치 처럼 팔팔해~ 라는 대목이 재밌는 곡이죠. 참 신선하면서도 입에 착 붙는것이 훅을 참 잘짓는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곡의 일화를 얘기 해드리자면 던 밀스가 캐나다 스시집에서 알바를 하던중 참치를 보면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괴짜스럽기도한 그의 가사방식이 참 묘한 매력포인트 입니다. 뮤직 비디오를 보시면 참치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등장합니다.

07. How You Feel (Prod by Kima)
던 밀스 본인이 주장하는 이 앨범에서 가장 소프트한 곡입니다. 듣기에 참좋습니다. 삶이 힘들때 위로가 되어주는 듯한 기분도 받을수 있구요. 앨범 전체적으로 볼때 환기를 시켜주는 곡입니다. 트랙리스트에서 없어서는 안될곡이라고 생각합니다.

08. 어깨깡패 (Feat. Samuel Seo) (Prod by Buggy)
이곡 역시 그의 이미지를 확립 시켜주는 곡입니다. 던밀스를 실제로 본사람들의 말로는
어깨가 정말 어마어마하다고 하는군요. 곡자체는 세련된 비트와 세련된 보컬의 조화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서사무엘 이라는 이름 자체는 많이 볼수 있었던 이름이 아닌데요, 이곡에서는 확실히 서사무엘의 역할이 컷다고 단언 할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밋밋 할수 있는 곡 흐름의 기름칠을 한것처럼 보컬의 선정이 탁월했다고 생각 합니다.

09. 88 Remix (Feat. C.Jamm, Olltii, Psycoban, Wutan) (Prod by TK)
한국 힙합씬의 유망주들이 한자리의 모였네요. 여기에 블랙넛 까지 있었다면 정말 대단했을텐데 말이죠.

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Evo - Beautiful mind 리뷰.


발매일:2014년 4월 9일
Introduction: 하일라잇 레코즈 소속 뮤지션 Evo의 첫번째 정규앨범 입니다. 앨범 제목은 그가 영감을 받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에서 따온것 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리뷰를 시작 해보겠습니다.

[Track List] 
01. MY ROOM 
-첫번째 트랙 입니다. 마치 친구가 놀러왔는데 내방을 소개하는 것 같은 기분을 받았네요.
이보라는 뮤지션이 이앨범을 소개하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치 방을 소개하는것 처럼 나에게 익숙한것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것 처럼요. 첫트랙이라 가장 편안하고 무난한 곡을 선곡 한듯 싶습니다.

02. 놀러와 (Feat. B-FREE, 샛별)
-본격적으로 앨범으로 인도 하는 곡이네요. 마치 하일라잇 파티에 와서 신나게 놀고있는 내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비프리의 찰진 피쳐링과 샛별의 상큼한 보컬이 이곡을 더욱 빛나게 해주었네요. 하일라잇 공연 가고싶네요.

03. UPS AND DOWNS (Feat. PINOdyne)
-우선 돋보이는 것은 피쳐링에 피노다인 입니다. 즉, 노래는 소울피쉬가 만들고 랩피쳐링은 허클베리피가 했다는것이죠. Pinodyne x Evo 조합이 은근 잘어울렸습니다. 이앨범에서 하일라잇 멤버들에게 영향을 눈에 띄는데요. 이곡 역시 헉피 라인에서 영감을 받은듯 합니다. "내즐거움이 너희에게 닿기를 바래" 이가사는 허클베리피 1집 gold에도 나오는 가사인데요. 이부분 에서 영감을 받은듯 합니다. 이곡을 들으면 또 생각나는것이 있는데요. 가사를 보면 이제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음악하겠다는 내용인데요. 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이보가 음악적 슬럼프를 겪고 앨범 판매량도 굉장히 부진할때 팔로알토가 너 회사 나갈래?
라고 말해서 이보가 심각하게 음악을 그만둘 생각을 했었다는 이야기 인데요. 이제는 그런생각 안하고 끝까지 음악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곡입니다.

04.고개를 들어 (Feat. BONI)
-이곡은 이앨범의 분위기와 참잘맞는 곡입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보니 라는 보컬이 참 나이스 캐스팅 이라고 생각 들어요. 가사를 살펴보면 남들과 비교를 해서 우울해하는 여자를 위로하는 내용인데요. 비단 여성분들 뿐만이 아니라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 모두에게 위로가 될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 됩니다.

05. 예뻐 (Feat. PALOALTO)
-이번 앨범 에서는 팔로알토와 함께한 곡이 많습니다. 팔로&이보 앨범을 통해서도 둘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좋다는것이 입증되었는데요. 이곡역시 팔로알토와 함께 했습니다.가사를 보자면 참 현실적입니다. 다른것이 아닌 예뻐서 니가좋다는, 정말로 현실적이고 진실된 가사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06. 손대지마 (Feat. PALOALTO)
-이곡도 팔로알토와 함께 했고 현실적인 가사내용이 돋보이는곡 입니다. 5번트랙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라고 생각되네요.

07. SEOUL CITY
-이곡을 들으면 떠오르는 곡이 두곡 있습니다. 오케이션의 소문내와 이보&팔로의 서울 이라는 곡들 입니다. 하일라잇 레코즈는 서울을 shout out 하는것으로 잘알려져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점을 참좋아합니다. 자신들이 살고있는 곳을 대표하고 멋지다고 생각하는 그모습이 자부심 있어 보이고 자신감도 있어서 보여서 힙합의 관점 에서 봤을때도 참 높게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08. 실수 
-이곡도 현실적인 가사가 돋보입니다. 이쯤되면 이보 음악의 특징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짝사랑 하는 여자를 너무 갖고싶어서 실수로 라도 하룻밤 같이 있고 싶다는 표현이 신선하고 사실적이네요.

09. 흔적
-잔잔한 기타소리가 좋은 트랙입니다. 그 따뜻한 느낌의 비트위에 자기고백적인 가사를 얹었네요. 먹을것으로 비유를 하자면 향좋은 커피 같은 곡이에요. 사람들 모두는 때로는 의도치 않게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서 삽니다. 이곡은 그부분에 대해서 말하는데요.
상처를 준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위로를 하는 곡입니다. 단지 연인이 아닌 가족들 친구들 에게도 하는말이라 더 의미가 깊네요.

10. 따뜻하고 깊어
-dope 한 느낌의 비트네요. 끈적한 분위기와 끈적한 래핑이 잘어우려졌네요. 사랑의 빠진 남자가 여자한테 무엇이든 해주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11. 무중력 (Feat. PALOALTO)
-이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곡 입니다. 뮤직비디오도 제작된곡인데요. 뮤직비디오가 있는곡을 선호하기도 하고 이곡 자체도 느낌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제목처럼 두둥실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이곡을 들으면 떠오르는 것은 절친한 친구와 둘이서 술을 가볍게 하고 알딸딸한 느낌의 기분좋은 상태의 때가 생각 납니다.

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B-FREE KOREAN DREAM 리뷰.

발매일 : 6.27.2014
Introduction: 하일라잇 소속의 아티스트 비프리의 신보 입니다. 제목 korean dream에서 느껴지는 비프리 특유의 역동적인 허슬의 냄새가 나네요. 이앨범을 첫 리뷰로 결정한 이유는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이자 아티스트 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앨범 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Track List
01. Intro
-제가 살면서 들어본 인트로 중에 가장 좋은 인트로 아닐까 싶습니다.
인트로에 정말 딱맞는 느낌인데요. 앨범의 문을 여는 산뜻하고 이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코리안 드림이라는 이미지를 잘구현한 곡인듯 합니다. 밝은 비트에 비프리의 허슬러 이미지가 잘어우러진 intro 로서 최고의 곡이 아닌가 싶네요.
02. Good Year
-이노래는 비프리2집 희망의 수록곡 New Years Eve와도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할때 느끼는기분. 새해의 설레임과 이번년도의 계획 희망찬 미래를 그리는 그때에 느낌이 사람을 기분좋게 하네요. 듣고 있으면 새해의 파이팅이 생각나서 기운을 나게하는 곡입니다.
03. 20130804 (skit)
04. Hot Summer
-이곡은 싱글로 먼저 발매된 곡인데요. MV도 제작된곡 입니다. 처음에 앨범 자켓을 보고 한번 기대하고, 뮤직 비디오를 보고 거의 눈물을 흘렸네요. 개인적으로 이곡은 한국 힙합 역사역대급 명곡이라고 뽑을정도로 굉장히 감탄한 곡입니다. 그레이가 만든 이비트도 좋을 뿐더러 랩도 잘얹었구요. 가장 감탄한 부분은 여름이라는 주제와 하얀 설원을 배경으로한 뮤직비디오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비프리 앨범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수 있는 곡입니다.
05. 불타
-천재 프로듀서 콕재즈와 함께한 곡입니다. 이곡을 듣고 있으면 웬지 레게가 생각나네요. 평소에 레게라는 장르도 좋아했던지라 좋게 들었습니다. 힙합 특유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리듬감으로 들썩이게 하는곡이네요. 콕재즈와의 콜라보도 정말 기대이상으로 좋아서 재밌게 들었습니다.
06. 느껴 (feat. Kid Ash)
-하일라잇의 새롭게 입단한 키드애쉬와 함께한 곡입니다. 이곡의 도입부가 재밌는데요. 개인적으로 그 솨아~ 하는 사운드가 샤워기를 틀때 나오는 소리 같아서 이노래를 틀면 사운드와 비트가 제몸속으로 촤아 퍼지는 느낌입니다. 그게 제몸을 들썩 이게 하네요.
07. 막지못해
-처음에 이곡의 제목을 보고 오케이션의 막지못해 라는 곡을 떠올렸는데 결국 아무 관련도 없더군요.
08. It Ain't Easy [Korean Dream] (feat. Jinbo)
-It Ain't Easy 라는 곡은 진보와 같이 작업한 곡인데요. 이곡을 들은 느낌은 비행기를 타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운드가 넘실넘실 대는것이 구름을 날으는 기분인데요. 이곡도 이앨범의 이미지를 참 잘 구현한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리안 드림이라는 꿈을 가진 비프리가 "이세상엔 쉬운게 없어...." 라고 푸념 하지만 너랑 나는 할수 있어! 라고 말하는듯해요. 전 앨범에서도 그랬지만 이렇게 희망을 주는 곡이 참좋습니다.
09. 20130806 (skit)
10. Cream
-우탱클랜의 노래제목과 동일한 제목입니다. "지폐가 내주변을 지배" 라는 구절이 참인상 깊었습니다. 돈에 관련한 노래를 많이 만드는 비프리 인데요. 이곡 역시 현실적으로 돈에 대한 생각을 예술로 잘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11. 뻔한 사랑 노래 (same old love song)
-이곡의 노래제목을 처음보고 자이언티의 뻔한 멜로디를 떠올렸습니다.이번에는 좀 비슷한 구석이 있더군요. 내용전개가 비슷합니다. 남들이 듣는 뻔한 사랑노래가 자신한테도 특별하게 들린다는 그말 참 공감가는 가사의 곡입니다.
12. Fly (feat. Loco, S'WAY.D)
-로꼬의 피쳐링이 참인상적인 곡입니다.로꼬의 랩이 팍팍 꽃히면서도 자신을 풀어내는 가사가 참좋았습니다. AOMG의 숨은 보석이네요. 앨범의 후반부로 가서 정점을 찍는 곡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13. Song For My Mama
-투팍의 dear mama가 떠올랐습니다. 어머니에게 바치는 곡 입니다. 찡하네요.
14. Pray (feat. Reddy)
-이곡은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15. 안녕
-콕재즈와 함께한 앨범의 마지막 곡이네요. 좋은 마무리 입니다. 
Bonus Track
16. 기억해

한국 힙합을 중심으로 앨범 리뷰를 써보려고 합니다.

한국 힙합을 들은지는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저의 관심사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좋은방향으로 이끌어 나갈까

생각 하다가 블로그에 앨범 리뷰를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음악 듣고 저의 견해를 올리겠습니다.

저의 글을 읽고 한국힙합 듣는데 조금이나마 더 재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져주시면 저는 행복 할거 같네요